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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새 버전의 파란매직 1
원조시지프스
2014. 4. 24. 10:43
아래 글 <에드워드 스노든과 퓰리처상>에서 지적했듯 세월호 재난의 최종 책임자는 선박회사 오너일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사실인데다 선장이란 자가 1년 단위 계약직 직원이고 선박의 불법무단 개조 사실 등이 속속 드러나니 책임 소재는 분명히 가려졌다. 문제는 그 사람을 희생양삼아 갑자기 자신들도 승객인 양 빠져나가려는 닥그네 정부의 출구전략이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이가 파란매직 1번이 된 거다. 명바기 치하에서는 군에 입증 책무가 주어졌다면 닥 치하에서는 검찰이 주도한다는 것만 다르지 시나리오는 동일하다. 국민의 분노를 잘 모시고 나가는 거. 대한민국호 선장 두 마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계에서 최초로 확립해 나가고 있는 창조적 리더십이다.
김정은 젊은 것이 박 양을 갖고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참 안쓰럽다고 해야 하나 뭐라 해야 하나. 딱 꼬집어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걔가 보낸 ‘위로 통지문’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따로 답신은 관례적으로 하지 않는”단다. 오바마 흑형이 위로문 보내도 그럴까? 부칸은 같은 날 ‘공개질문장’도 보내 대통년에게 “평화통일을 바라는가, 전쟁을 바라는가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독재정권에서 온 이 두 종류의 서신이 부칸의 조선적십자회와 조평통 두 단체의 독자적 행동은 아니리. 질문장에는 의견을 내놓지 않는 걸 보니 아직 수첩 정리가 안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