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야당

원조시지프스 2014. 8. 11. 11:26

 

이거 ~~

 

며칠 전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 초빙교수의 한겨레신문 컬럼을 인용하면서 본문에 못 미친 밋밋한 글의 결론에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당시 이 교수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한 당이 존립을 위협받을 정도로 대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대패를 당한 쪽의 처신을 보니 그 대패의 전제가 되었던 이 교수의 희망 자체가 물거품이 되었다. 그의 희망이자 전통 야당 지지자들의 바람은 그렇게 됨으로써 '혁신과 전환의 계기가' 이루어질 소원했기 때문이다. 보궐선거의 결과로 우리가 알 게 된 것은 단지 야당 지도자 박영선의 그릇 크기 하나였다.

 

 

에구, 이게 뭔 맛ㅜㅜ

 

기가 막힌 이동걸 교수님이 또 우리를 대신해서 그들에게 한말씀 하셨다. "단언컨대 이건 절대로 국민이 원하는 야당이 아니다. 이건 절대로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야당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정당은 "1. 무책임한 정부에 대해 확실히 책임을 묻는 정당, 2. 믿음직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는 정당, 3. ‘고장난 정부’를 고칠 수 있는 정당, 4. 서민소득 증대방안이 부자소득 증대를 위한 위장전술이 아닌 정당, 5. 제대로 혁신하는 정당, 6.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을, 장노년층에게는 내일의 삶을 약속해주는 정당, 7. 경제혁신 정당, 8. 혁신이 일자리고 성장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수권정당, 9. “투쟁 이미지”를 벗겠다는데 언제 서민중산층을 위해서 제대로 투쟁한 적이나 있었나? “없는 사람들은 늘 그렇게 살았어요. 늘 그래 왔잖아요”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 없어지게 만드는, 서민중산층을 위해 투쟁하는 그런 정당이다." [원문]

 

그래서 나도 다시 한번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야당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개혁과 혁신, 진보라는 위장과 기만의 굿판을 거두고 새누리당과 합당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