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씨 대고객 사과문 전문: ㅈㅅ은 줄기차게 뻘짓 ^^
청와대는 전세인 이명박의 사과문 발표 시간을 공중파 3사가 새누리당 경선 후보 토론회를 중계하는
시간대로 잡았더군요. 그나마 회견 35분 전에야 회견 사실을 급하게 고지했고요. 그 바람에 대통령 회견은
YTN만 중계하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더위에 지친 국민들은 그냥 사과 했다는 증빙 자료만 남기자는
또 하나의 기막힌 꼼수에 대책 없이노출될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힌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러자 요새
정신줄 놓고 기사작성하면서 월급을 받아먹고 있는 ㅈㅅ 기자도 이에 화답하여 그의 사과문을 반말로
중계하는 객기(客氣)를 부려버렸습니다.
이에 평소 그의 말버릇과 인성에 관심이 많던 ㅅㅅㅅ의 한 회원이 그의 사과문을 순수한 그의 언어로
번역하여 보내왔습니다. 공감하는 바가 커 같이 읽어봅니다.
<李대통령 대고객사과 전문>
착하신 고객 여러분, 근자에 제 가까운 직원들에서, 자회사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그동안 저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를 지켜보면서 하루하루 고심을 거듭해 왔습니다.
답답하더라도 주님의 판단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만, 그것보다는 먼저
고객 여러분께 저의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것이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
해 이 자리에 섰네.
이러한 일들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
저 자신 처음부터 완벽한 사업를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갖고 출발해 전 재산을 국토에 투자하고 비자금만
으로 살아가려고 나름대로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부해온 것도 사실아
니냐?
그런데 바로 제 가까이에서 이런 참으로 실망을 금치못할 일들이 일어났으니 생각할수록 억장이 무너져
내리고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그러나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제 불찰입니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개탄과 자책만 하고 있기에는 먼저 줍는 놈이 임자인 나라 자산이 지천에 널려있고 현안 과제들이
너무나 엄중하고 막중하자너.
시한부로 나라 곳간을 맡고 있는 CEO로서 책무를 잠시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할수록 가슴 아픈
일이겠습니다만 심기일전해서 나라자산을 다 챙겨놓는 것이 고객을 위하는 것이고 또한 제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직 겸허한 마음가짐과 사이후이(死而後已)의 각오로 더욱 성심을 다해 챙겨 나눠드리겠다.
다시 한번 고객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