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록도 할매 수녀와

원조시지프스 2016. 5. 19. 21:27

문재인


장단 없어도 우린 광대처럼 춤을 추었다.

김성덕 외저


오스트리아 출신의 마가렛Marianne Stor 수녀와 마리안느Margareth Pissarek 수녀.


한국전쟁 직후 갓 20살을 넘긴 두 아가씨 수녀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소록도에 들어왔다 2005년 할매 수녀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갔다. 


두 분이 떠난 지 11년만에

한센인들을 위한 소록도병원은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여 명예군민증을 수여기 위해

두 분을 초청했지만 마가렛 수녀는 건강이 좋지 않아 마리안느 수녀만 방문할 수 있었다.


가톨릭 신자인 문재인 씨가 5월 16일 수녀님의 명예군민증 수여식에 참석했단다.

평소 두 분 수녀와 만나고자 했지만 정치인과 언론은 만나지 않는다는

수녀님들의 확고한 신앙심으로 인해 (하!) 만나지 못했다가 그냥 방문했다는 소식.


소록도 들어가는 길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손으로 한센인들을 치료한 두 수녀님의 자발적인 마루타 역할로

한센병에 대한 잘못된 전염관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다니

환자들은 물론이요 의료진까지 각성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셨던 것.


성심원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한센노인 생활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