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길

메길리아

원조시지프스 2016. 8. 1. 22:40



노르웨이 여성주의 작가 게르드 브란텐베르그의 가상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메르스 갤러리'의 합성어.

(어원 자체가 안드로메다 외국어 ~)

이들의 '여자 일베'적 활동에 공당이라는 정의당이 어설프게 개입했다

지금 죽을 쑤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무슨 일인들 못 일어나겠냐.

여성학자 정희진이 제대로 핵심을 집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남녀 임금 격차를 발표한 2000년부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지난해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를 조사한

29개 국에서 압도적 꼴찌를 차지한 이 나라이니

'성차별에도 반대하고, 메갈리아에도 반대'하는 이중적 언설이 가능하다고.


하느님을 믿지만 돈도 좋고

명예도 좋지만 권력도 있어야 하고

권력이 있으면 돈도 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나의 모국,

이제 다시 중세철학에 매진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