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노회찬

원조시지프스 2018. 7. 23. 21:28




哀悼


기상 관측 이래로의 폭염 신기록이 쏟아져나오는 어제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채운을 만나 

어디 또 제삼의 채운이 없을까 욕심을 부리다 목덜미가 뻣뻣했고


오늘 이정진의 사진책에서 윤제림 시인이 인용한 백남준의 

(時), 때(dirt), 때때(colorful)에 관한 설명과

도종환 시인의 '눈에 보이는 것마다 시가 되는 때가 있다'로

또 두 개의 "때" 시리즈를 접했을 때


노회찬 국회의원이 투신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살아온 이력을 봤을 때

그러한 마감 외에는

자신의 자그마한 실수가 진보 진영에 끼칠 악영향을 차단하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온 자신의 삶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어떤 방법도 존재하지 않았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 대통령님을 떠올렸으리

삶과 죽음은 하나다, 라는 뼈저린 역설.



짧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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