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길

네가 갑이여

원조시지프스 2016. 10. 12. 16:15




망망대해 정보의 망을 둘렀다고 전봇대가 아무리 짓고 까불어도

새하얀 빨래가 바람과 수작하여 파란 하늘에 추파를 던져봐도

제일 높은 너의 고고함은 갑 중의 갑으로 끝까지 갑갑한 걸레.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개인으로선 그 분(김초원 기간제 교수)의 희생에 대해 충분히 감사하고 또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인사혁신처에서 인정하는 건 있지만 법이 정한 기준이 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학생들이 기간제 선생님과 정교사를 구분하는 것도 아니고 담임 선생님이어서 학생들을 구출한 건데 처장님이 (순직 인정을 할) 권한이 있지 않느냐?" 

(얼마후 다시) 

"적극적으로 노력해 법을 개정한다면 그 분들 순직 인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느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결국 해결하려면 소급 적용을 해야 하는데, 이는 법적 안정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2016 10/12 국정감사 현장에서)


PIPO: 통계학자들이 과장된 비관적 예측을 비꼬는 용어.

Pessimism in, pessimism out. 

명예남성: 2017년 8/12자 <정희진의 어떤 메모>에 나온 글에서 만난 용어. 

정희진의 시니컬한 조롱인 줄 알았는데, 이미 널리 알려진 용어였네!

다시 찾아보니 이미 그 전에 한 차례 더 자세히 언급한 적이 있었고!!

하긴 ... 뭐 제대로 아는 것이 있기나 하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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