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완료진행형 너는 들어갈 교실이 없고 나는 돌아갈 학교가 없구나 하급반 아이들이 공부하는 창 밖에서 너는 가방을 풀지 못한 채 오후의 햇살을 발로 차며 서성이거나 차가운 골마루에 올망졸망 쪼그리고 앉아 빗소리와 선생님 말소리가 뒤섞이는 받아쓰기를 하는구나 사람들마다 일터를 찾아 바쁘.. 온더길 201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