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의 허상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홍상수 영화감독이 딸같은 녀자와 바람을 피고 가출했던 그 즈음 아침부터 동네에서 까치 울음소리가 낭자하다. 새끼 한 마리가 길가에 떨어져 있었다. 퍼득대며 안간힘을 쓰다 일단 손바닥만한 풀밭 위로 숨는데 성공했다. 성인 까치 한 마리가 주변을.. 온더길 20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