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나오나 했는데 드뎌 출몰하셨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선거 전에 내놓아 대박을 터트리며 흥행 갱신을 계속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에 대한 꼴보수 언론사들의 공격. 언론인이라는 ㅈㅅ 류근일 씨가 총대를 멨다. 인터넷 공개 한 달 사이 클릭 수 무려 193만을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에 대해 이제야 한 말씀 하시니 이건 근무태만 아니신지 묻고 싶다.
류근일은 ㅈㅅ의 마녀사냥 내지는 마타도어 정석공식에 따라서 ‘백년전쟁’을 '100년의 전쟁'이라 비틀어 부르는 거만을 떨면서 특별기고의 칼럼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이것은 반일(反日)과 친일(親日), 반미(反美)와 친미(親美), 민족과 반(反)민족 사이의 100년에 걸친 상쟁(相爭)의 역사에서 만들어진 ‘증오의 역사관’이란 못박는다. 이승만이 대한독립군을 계모임으로 삼아 사욕을 채운 사실부터 케네디정부의 경제지도로 박정희가 돼지를 버리고 가발과 수산물, 원자재 등을 수출 주도 물품으로 삼아 경제를 일으킨 일 등, 오직 사실과 진실만을 바탕으로 한 기록을 간단히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의 정신병 정도로 진단한다.
그의 이 서론에서 나는 류근일이 ‘백년전쟁’을 보지 않고 칼럼을 썼다는 데 10원 건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혀 반일, 반미, 민족에 대한 기록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인간 이승만과 박정희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잘못된 언론이 어떻게 그들을 과대포장해 놓았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김지영 감독 스스로 그렇게 말했다. (직접보기) 자칭 언론인이라는 자가 소설가 짓을 하기 위해 사실 왜곡도 서슴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대척점에 ‘이승만·박정희의 리더십 더하기 나의 피와 땀과 눈물이 녹아 있’는 '긍지의 역사관'이 자리 잡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역사관은 세계가 인정했다는 뻥튀김도 스스럼없다. 그러면서 ‘'증오의 역사관'은 잘된 것까지 잘못됐다고 우기는 픽션을 썼다’고 바득바득 우긴다. 여기에서도, 류근일이 백년전쟁의 한 컷이라도 보았다면, 아니 그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감히 우길 수 없는 주장이다. 픽션(허구)이라니!? 미 중앙정보부(CIA) 문서, 케네디 도서관에 있는 외교문서부터 일본 극우파들의 전기까지 전부 픽션이라고 단정하는 류근일 아저씨.
이 교활하고 노회한 글쟁이는 이런 문화전쟁에서 수꼴들이 밀리는 이유로 난데없이 이명박을 들이민다. 걔한테는 아예 그런 인식 자체가 없었단다. (원래 그렇지만...) 비겁하고 무례한 사고방식 아닌가. 류근일 당신이라면 함부로 조국을 배반하겠는가? (여반장이겠지, 하지만 대놓고 말이다.) 5년 동안 같이 잘 놀다고 혼자 고고한 척은.
이 언론인이라는 자가 거짓말로 힘겹게 사설을 풀고 있는 이유가 결론에 나온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런 인식이) 있을까? 없으면 그가 말한 '시대 교체'도 '청와대 교체'로 그칠 것이다. '100년의 전쟁'이 그걸 말해준다.’ 박 씨도 류 씨가 다니는 회사의 영업 대상임을 이렇게 잘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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