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쥐바기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투내서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습니다. 그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처와 반응은 유체이탈화법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한 중증의 정신병적 증세였습니다. 국민들은 그의 분노가 분명히 자신의 꼼수를 밝혀낸 언론과 국민에게 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데 청와대는 굳이 그 대상이 김태효 대외전략기획관이라고 국민의 느낌을 수정하려드니 말입니다.
환호작약하는 일본군들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조선일보, 이명박의 안성맞춤 멘토.
진보 온라인매체 '오마이뉴스'도 최근 '기자도 포기한 대통령 발언'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표적 해석 불가 발언을 정리했습니다.
"간첩도 그렇고 국민이 대개 신고를 했듯이… 우리 국민들 모두가 정부부터 해가지고 안전을 같이 지키자는 그런 의식을 가지고 신고 열심히 하고…(4월15일 세월호 1주기 현안점검회의)"
"이 군생활이야말로 사회 생활을 하거나 앞으로 계속 군생활을 할 때 가장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는…(2013년 12월 24일 12사단 신병교육대대)"
"그 트라우마나 이런 여러가지는 그런 진상규명이 확실하게 되고, 그것에 대해서 책임이 소재가 이렇게 되서 그것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투명하게 처리가 된다. 그런데서부터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뭔가 상처를 그렇게 위라 받을 수 있다. 그것은 제가 분명히 알겠다. (2014년 5월16일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중)"
유체이탈 화법도 덩달아 황당 말실수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쁜 벌꿀을 슬퍼할 시간도 없다"며 꿀벌을 벌꿀로, 전화위복을 전화위기로, 위장전입을 위장전업으로 말했고 국회의원직 사퇴하며 대통령직에서 사퇴한다고 실언하기도 합니다. '이산화가스' '산소가스'라는 없는 말도 창조합니다.
2015 02-11
"메르스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짝퉁 대통령이 2월 1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질병에 대해
자신이 (짝퉁스럽게) 책임지고 있는 행정부 직원들에게 하신 따끔한 말씀. 그러면서
정작 자신은 “지난 5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15명의 환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석비서관회의 1시간 전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복지부 보도자료에는 희생자 수가 18명이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1일 트위터에서 ‘박대통령 메르스 초기대응 미흡 질타’라는 기사 제목을 끌어온 뒤 “조선시대 평균수준의 왕이었다면, ‘이게 다 과인이 미흡한 탓이오’라 했겠죠”라며 “이 바이러스에는 무식했지만, 지도자의 도리에는 훨씬 유식했습니다. 지도자란, 질타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여객선이 침몰해도 우왕좌왕, 치명적 전염병이 돌아도 우왕좌왕. 지금 이 나라를 무정부상태로 만드는 건, 무슨 반정부세력이 아니라 정부 자신입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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