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고 싶은 사람 때문에 먼 산에 단풍 물드는 사랑 안도현의 시집 <그대에게 가고 싶다>에서 단풍 수녀님의 떡대가 좋으시다고 해야 할지 초겨울의 담장이 되어 외풍을 막아주셨다 시인은 월급쟁이 판사한테 유죄를 선고 받고 드러난 도둑놈은 멀쩡헌데 주인이 검찰 조사를 받고 사대.. 온더길 2013.11.13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자리는 항상 준비돼 있는데 잔치의 흥겨움과 감격은 보이지 않고 보잘것없는 작은 불씨의 민초들만 서로 안아주고 끌어주면서 이렇게 어둠을 사르는 찬란한 불길로 남는다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동자들을 위한 매일 미사 "사람아, 희망이 되어라" 쌍용자동차 해고노.. 온더길 2013.11.06
국가란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쉼터 아닌가 잘 빠지게 자랐든 지금에 충실하든 머리가 돌이든 잘 타든 못 타든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곳 아닌가 그런데 즐거움은 고사하고 우리에게 국가는 촘촘한 벽 어찌 밀양 어르신들까지 국가가 아닌 대한문 노상 미사에 나오시냔 말이다 국가가 정치꾼들의.. 온더길 20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