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의 원조(元祖) 타령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해를 향해 사방팔방으로 팔을 뻗고 있는 이 나무를 보라 주름살투성이 얼굴과 상처 자국으로 벌집이 된 몸의 이곳저곳을 보라 너도 저러고 싶지 않을까 한 오백 년 쉽게 살고 싶지는 않울까 저 나무처럼 길손의 그늘이라도 되어 주고 싶지 않니 - 김남주의 <고목>.. 온더길 201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