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해를 향해 사방팔방으로 팔을 뻗고 있는 이 나무를 보라
주름살투성이 얼굴과
상처 자국으로 벌집이 된 몸의 이곳저곳을 보라
너도 저러고 싶지 않을까 한 오백 년
쉽게 살고 싶지는 않울까 저 나무처럼
길손의 그늘이라도 되어 주고 싶지 않니
- 김남주의 <고목> 패러디 -
자업자득으로 똥 친 막대기 운명으로 접어든 국정원 원장 남재준의 경질 분위기에 대해서
2조2천억원 대의 재산을 소유한 7선 국회의원 정몽준 사람이 한말씀 하셨군.
"(내가) 오오오오오오오래 전 회의에서도 그렇게 얘기했다"고.
용도 폐기된 동료는 먹이사슬 순으로 뜯어먹는 회식자리에서
정몽준은 아직 이재오 밑임을 보여준 동물의 왕국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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