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길

춤 추는 잣대

원조시지프스 2014. 3. 6. 17:45

 

 

이터븀 원자 광격자 시계라는 게 있다지. 정밀도가  1억년에 1초 정도 틀릴 정도란다. 이 시계를 다루는 한 대한민국 과학자는 100억년의 1초까지 정밀도를 100배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그냥 저 피안의 세계에서 오가는 담론처럼만 들린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관건은 이터븀 원자의 진동수에 영향을 주는 외부요인들을 얼마나 잘 차단하는지에 달렸다지.

 

어제 한쿡의 외교부장관이라는 자가 유엔에 가서 세계만방에 일본의 파렴치한 위안부 역사 왜곡질을 꼰질렀다. 오늘은 정정훈 변호사가 ㅎㄱㄹ신문에 <'염전 노예'와 '불법체류자' 사이>라는 글을 올렸다. [기사] 오랜만에 들어보는 죽비소리. 경찰들의 염전 노예 구출작전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솎아내는 부수적인 성과가 있었다는 최근 보도들에 대해 정 변호사는 '인권'이란 잣대를 들이민다. 염전 주인과 노예만 재단하고 있었던 내 잣대보다 순도가 훨씬 높다. 그래, 인권은 그런 데 쓰라고 있는 것 아닐까.

 

이어 오마이뉴스의 황윤희 기자는 <한국 군인들에게 집단윤간..그의 이름은 "KIM">이란 르뽀 기사를 올렸다. 베트남의 라이따이한에 대한 글이다. [기사] 황윤희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아니 평소 포털 다음의 사회면 기사에 딸리는 댓글 수준에 미루어 짐작하면 한국인들은 왜놈들 못지 않은 죽일놈들이다. 그런 우리가 지금 위안부 역사를 지우기 위해 발버둥치는, 박그네 대통년 아버지와 같은 군대에서 근무했던 자의 외손자, 아베 총리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가. 내 눈의 들보여, 네 눈의 들보여, 안녕들하신가?

 

그래서 되돌려준다.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