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에드워드 스노든

원조시지프스 2013. 7. 14. 07:24

스노든이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이유:

"자신이 사랑하는 세상이

비밀스러운 법과 저항 불가능한 집행력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을 잠시라도 드러내 보일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2013.07.03 21:42

 

 

스노든 태웠나 ... 외국서 발묶인 볼리비아 대통령 전용기

 

남미의 대표적 반미국가인 볼리비아의 대통령 전용기가 미국 정보기구의 도·감청 행태를 고발한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을 태웠을지 모른다는 의심만으로 유럽 영공 통과를 사실상 저지당하고 유럽 공항에 발이 묶이는 전례 없는 일이 빚어졌다. ...

 

하지만 스노든이 탑승했다는 분명한 증거도 없이 이런 일이 벌어지자 남미를 중심으로 반미 여론이 들끓고 있다. 볼리비아 고위 각료들은 “유럽 국가 정부를 활용한 미국의 적대 행위” “대통령 생명에 대한 위협”이라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남미 주변국들도 미국과 유럽의 관련국들을 비난하며 볼리비아를 지지하고 나섰다.

 


 

[유레카] 미국인의 외국 망명 / 김종구 2013.07.08 19:32

 

 미국은 매년 수많은 외국의 망명자들을 받아들이지만 미국인이 다른 나라에 망명했다는 이야기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다. 과연 미국은 지상의 천국이어서 망명하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지난 2010년 6월 영국 <가디언>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에 망명을 신청한 미국인이 45명에 이른다는 흥미로운 보도를 한 적이 있다. 시기적으로는 조지 부시 대통령 집권 마지막 해인 2008년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망명을 신청한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 텍사스 출신 인사는 “미국 정부의 전쟁장사에 반대하다가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혀 박해를 받아왔다”는 호소를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들의 망명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영국이 미국의 최대 우방국인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망명 신청자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인이 외국에 망명을 신청해 성공한 경우는 거의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1954년 유네스코(UNESCO) 파리 본부에 근무하던 노우드 피터 듀버그는 젊은 시절 공산당 가입 경력이 문제가 돼 미국 국무부가 ‘충성도 조사’에 나서자 스위스에 망명해 남은 일생을 제네바에서 살았다. 이밖에는 가정폭력을 피해 세 자녀와 함께 네덜란드로 망명한 홀리 앤 콜린스(1997년), 역시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난 두 딸을 데리고 코스타리카로 도망쳤다가 난민 지위를 받은 셰어 토메이코(2008년) 정도가 고작이다. 토메이코의 망명 허가 때도 미국 정부는 “실망스러운 조처”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미국 정부의 비밀 도청·해킹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망명지를 찾지 못한 채 국제적 도망자로 떠돌고 있다.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받아들이는 나라는 미국에 반기를 든 것이 분명한 만큼 이에 상응한 조처가 있을 것”이라는 따위의 노골적인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인권의 파수꾼을 자처해온 미국의 위선이 참으로 역겹다.

 

 

김종구 논설위원 kjg@hani.co.kr


 

  2013.07.10 08:54

 

마두로 대통령 “망명오라 권유”
AP는 “목적지 두고 혼선 계속”

미국 정보기구의 전방위 불법 감시 행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최종 망명지로 베네수엘라를 선택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그러나 <에이피>(AP) 통신은 ‘(스노든이) 베네수엘라 정부의 제안에 동의했다’는 알렉세이 푸시코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의 트위터 글이 몇분 후에 사라졌다며 “스노든의 망명지를 두고 혼선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앞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8일 스노든의 망명신청서 접수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이 젊은 친구에게 ‘당신은 제국에 의해 핍박을 당하고 있으니 이곳으로 오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6일 스노든이 홍콩에 머물 때 이뤄진 인터뷰의 비공개 부분을 발췌해 그가 안락한 삶을 버리고 내부고발자의 가시밭길을 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스노든은 “나는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 내가 대화한 모든 사람, 독창성·사랑·우정 같은 모든 감정 표현이 기록되는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 그건 내가 기꺼이 지지하고, 만들어 나가고, 그 아래서 살고 싶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미국은 근본적으로는 좋은 나라이고 우리는 옳은 것을 하기를 원하는 좋은 덕성을 지닌 좋은 국민들을 갖고 있다”며 “현존하는 권력기구는 공공의 자유를 희생해가며 권한 영역을 확장하려는 목적에 복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노든은 “정부의 월권”을 바로잡을 정치 지도자를 기다렸지만, 정부가 바뀌어도 상황이 악화될 뿐이고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스노든은 지난달 말 홍콩을 떠난 이래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의 좁은 환승구역에 여전히 고립돼 있다. 반미 성향이 짙은 남미 국가들은 최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전용기가 스노든 탑승 의혹만으로 유럽 영공을 통과하지 못하고 오스트리아 공항에서 하룻밤 억류된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스노든의 망명 허용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돌아섰다. 베네수엘라와 함께 니카라과도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접수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박노자의 한미 동맹이라는 덫

 

나치 독일 지도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은 주된 근거는 침략 전쟁 준비와 실행이었는데, 오늘날 미국 지도자들도 그 전철을 동요 없이 밟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스노든의 폭로로 그들이 전세계를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은 이제 사실로 드러났다.

 


 

스노든은 12일 남미 국가로 '안전하게' 떠나기 전 러시아에 임시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체류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해를 끼치는 활동을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는데, 이건 스노든의 굴욕이 아니라 러시아 푸틴의 굴욕이지 않나 싶다.  대한민국에서 내부고발자들이 살아가야 하는 운명과 지구촌에서 국제적 내부고발자들이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 뭐가 다른가.

 

대한민국 꼴보수들이 명목상으로 승승장구하는 이유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7월 14일, 스웨덴 우메오 대학교 사회학과의 스테판 스발포르스 교수는 기본권과 자유 옹호에 힘썼다며 스노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러시아 관영통신인 <리아노보스티>는 7월 24일 러시아 이민국이 스노든에게 공항 환승구역에서 나와 러시아 입국을 허용하는 서류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1년 동안 체류할 수 있고 그 기간 동안 해외여행도 가능.

 

- 7월 27일 독일 30여개 도시에서 미국 국가정보국(NSA)의 ‘글로벌 감시’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독일 녹색당과 해적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가 시위를 주도했다. 함부르크에서는 경찰 추산 2000여명이 시위에 참가했고, 베를린과 드레스덴 등지에서도 각각 수백∼수천명이 거리를 점령했다.

 

 

시위대는 특히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독일 정부가 미 국가안보국에 맞서 독일 시민의 프라이버시 권리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녹색당 전국위원회의 말터 스피츠는 <도이체벨레> 방송에 “시민들은 메르켈 총리에게 미 국가정보국 문제를 수습하고 시민들을 달래기 위해 노력할 충분할 시간을 줬다”며 정부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이 알렉산더 블라디미로비치 코노발로프 러시아 법무장관에게 지난 23일 보낸 서한 내용을 27일 보도했다. 홀더 장관은 서한에서 “스노든의 혐의는 사형에 처할 사안이 아니고, 사형될 혐의가 추가되더라도 사형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밝히며 스노든 송환을 요구했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부친 론 스노든: "아들이 그냥 예전에 일하던 하와이에서 아름다운 여자친구와 파라다이스를 만끽하면서 월급이나 많이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아버지로서 지금 상황이 고통스럽지만 미국 시민으로서 나는 아들이 한 일에 대해 절대적으로 감사한다." <7월 31일 러시아 뉴스전문 채널 '라시야 24' 인터뷰>

 


 

8월 1일, 스노든 1년간의 난민 자격을 얻어 오후 2시에 공항을 떠나 모스크바 시내의 은신처로 이동.

 


 

10월 30. 경향신문

 

세상을 뒤흔든 한 통의 e메일..에드워드 스노든의 NSA 폭로의 숨은 지휘자 '미카 리' 스토리.

에드워드 스노든 - 미카 리 - 로라 포이트라스

 


 

2015년 1월 9일. 연합뉴스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8일(현지시간) "국가 차원의 해킹 공격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노든이 거론한 공격은 이란 원전을 표적으로 한 2010년 '스턱스넷' 바이러스 공격이다. 이 인터뷰는 원래 지난해 6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이뤄졌으나 PBS 측이 소니 해킹이 논란이 되는 현 시점에 공개했다. 스노든은 "우리(미국)가 과거에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스턱스넷 공격을 함으로써 이미 여러 측면에서 국가 차원의 사이버공격을 시작했다는 점을 명백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스턱스넷 공격은 당시로써는 가장 정교한 사이버공격이었다"고 강조했다. [원본]


 

 

미국 육군 교범에 나오는 '위협'에 관한 정의.

 

위협은 미합중국이나 미국의 우방, 연합국의 안보 이해관계에 대립적 관계에 있거나 이에 도전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군사적 능력 및 의도를 갖고 있는 특정 외국 국가나 단체이다. 어떠한 미합중국의 잠재적인 적도 위협으로 간주할 수 있다.

 

THREAT IN THE OPERATIONAL ENVIRONMENT
The threat is any specific foreign nation or organization with intentions and military capabilities that suggest it could be adversarial or challenge the security interests of the United States, its friends, or its allies. Any potential adversary of the United States can be defined as a th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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