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길

후안무치한 대통년, 민간단체 대북 비료 지원 막은 이유 드러났네

원조시지프스 2014. 3. 29. 07:29

 

 

월초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북한에 비료 좀 보내자고 정부에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비료보내기 선포식까지 기자들에게 알렸지만 선포식 당일에 이벤트를 취소했다. 민화협이 정부보다 앞서 북한에 대량의 비료를 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던 것. 그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통일부에서 민화협에 ‘같이 협의해가며 진행하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의 이런 해명이 나오자 애초 “민화협의 대북 지원을 반대한 적이 없다”던 통일부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엄청나게 큰 옷보따리를 싣고 외국으로 코스프레 나들이중인 닭이 어제 독일의 한 대학에 들렸다지. 혹시 동원된 청중과 뭐 주고 받은 말은 없었나, 낯 간지러운 기사는 없고 ... 아니나, 한쿡식으로 수첩을 읽으면서 북한에게 복합농촌단지를 함께 조성하자고 제안했다네. 민화협과 통일부가 뒤통수 맞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 외국에 나가서 폼 나게 제 입으로 떠벌려야 할 일을 민간인들이 먼저 선수를 쳤으니, 세상에 이런 무례한 국민들이 다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