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길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 네 눈물을 기억하라

원조시지프스 2014. 7. 25. 10:36

 

 

잘가요,는 아직 아니다.

 

 

그리고 아직 드러나지도 않았기에.

 

 

서울광장에서는 추모 문화제 '네 눈물을 기억하라'가 열렸다.

자유와 희망의 정신 재즈로 막을 열고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피아노 연주에 더하여 유족들을 위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하였다.

 

 

샌드 아티스트 신미리씨의 세월호 추모작품 엔딩 컷

 

 

강은교, 김기택, 함민복, 허은실씨 등 시인들의 시낭송회가 열리고 있을 때

세월호 유가족 180여명을 포함, 시민 1천400여명이 국회와 서울역 광장을 거쳐 오후 광장에 도착했다.

 

 

 

국민가수 김장훈

 

 

언젠가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 고인이 된 부친 넷킹 콜의 영상을 두고

그의 딸 나탈리 콜이 듀엣을 불러 눈물샘을 자극했데 오늘은

김장훈이 단원고 2학년 고(故) 이보미양을 영상으로 모니터에 올려

아이가 생전에 불렀던 '거위의 꿈'을 함께 불러 광장을 흐느끼게 만들었다.

 

 

 

고 김동혁 군의 어머니 김성실씨. '잊지 않을 거야.' '엄마의 지금 행동 이해하지?'' '사랑해.'

따님과 유족대표분이 함께 무대에 올라와서 인사를 했다.

 

 

강정마을 자선 콘서트를 열었다는 그 '자전거를 탄 풍경' 3인조.

 

 

 

말이 필요없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

 

"우린 어느 순간부터 불쌍한 국민이 되었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 돌직구를 던졌다.
하늘을 향하 포효하는 노랫말에 오려던 비가 쑥들어가 버렸다.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또는 지켜주지 않는 국가의 무심함과 무능을 알아 채 버려서 그렇다.

국가가 국민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지 않으려는 것을 알아서 서글프다"

 

 

완벽한 무대준비를 책임지신 서울문화재단과 끝나는 시점까지 딴청을 부린 장마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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