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을이 간다 하니
전날 겨레가 울었는가
도둑같이 첫눈이 내렸다고
겨레는 또 울었는가.
임금님 국장도 6개월 통곡이면 임무 끝이라는데
칠년을 울었던 우리야 3년 더 못 울 건 없겠지만
어영부영 해방 만나 전작권 월세로 사는 걸레들아,
이제 너희의 곡소리로 들짐승은 밤잠을 잊을 것이며
너희의 피눈물이 오대양 물고기를 피폭케 할 것이라.
삼가 고 구본준 기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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