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김근태 3주기 추모전: 생각하는 손

원조시지프스 2014. 12. 9. 00:23

 

 

 

'옥순이를 생각하며 ...'

단정한 글씨체와 올곧은 선비정신을 마주하니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가 없다.

 

 

 

왼쪽의 책은 서울문화재단의 2014년도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의 지원금으로 보리 출판사에서 제작한 <생각하는 손>. 전시회 출품 작가들과의 대담 및 그들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이 담겨져 있다.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김근태 당신이 옳았습니다> 연필 다섯 자루가 들어간 연필통이 보너스.

 

 

고인의 서재에서 추린 책. 당신의 '따뜻한 시장경제론'이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는.

 

 

 

철골설치물을 액자로 박아 놓으니 대원군의 난초가 무색하다.

 

 

 

서랍장이 생뚱맞다는 생각에 서랍들을 열어 본다.

 

 

전시장에는 여섯 편의 영상물이 돌아가고 있다.

고문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나온 선생의 모습이 너무 젊어 가슴이 다시 저린다.

 

 

이들이 빠지면 섭할 이 아이러니.

 

 

 

 

전시회의 취지를 가장 명징하게 나타낸 작품.

 

 

생전에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셨단다. 의원시절 축구동아리에서 스트라이커를 맡을 정도로.

서울대 경제학과 후배의 증언에 따르면 농구까지 잘 하셨다고.

 

 

 

 

 

젊은 친구들의 발걸음이 끊기지가 않는다.

12월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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