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강기석 위원장님의 민주당 문재인 후보 슬로건에 대한 해설이 깊은 감동을 줍니다. 노통께서 맹자에 천착하셨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믿음은 바로 더불어 같이 즐기자(與民樂)는 ‘의(義)’의 정치를 증거하여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노통의 철학이 바로 문재인 후보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선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위원장님이 의도를 하셨는지 모르나 바로 당신의 직전 칼럼인 ‘노무현이 멈춘 곳에서 시작하라’는 칼럼의 후편인 듯합니다.
사실 어떤 현상에 대한 해석은 해설자의 마사지 능력에 따라 현상 자체와 상관없이 피카소의 그림도 되고 히틀러의 선동이 되기도 합니다. 일부러 찾아보진 않았으나 해 본 게 없는 그네양의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은 모르긴 몰라도 처녀 여왕(The Virgin Queen) 엘리자베스 1세 수준으로 승화되어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대선 후보들의 슬로건이 그냥 이번 대선 선거메커니즘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넘어갈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이미 색깔로 드러난 진영은 확고한데 슬로건 하나로 중간진영에서 간을 보고 있는 유권자들을 끌어오기에는 역부족 아닐까요.
그래서 중요한 게 오늘 일본 찌라시 신문 ㅈㅅ의 ‘홍준호 칼럼, 김대중이 돌아본 박정희’와 같은 언론의 왜곡질이 아닌가 합니다. 홍준호 논설위원은 친일파 원조 박정희를 살리기 위해 고 김대중 대통령의 ‘용서’라는 성자와 같은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이 자의 간교한 꼼수가 노리는 진정한 목적은 그네 할멈의 ‘5·16은 쿠데타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외곽에서 지원하자는 것입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태생으로 보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로 보나 이 회사의 사훈 ‘회사 있고 국민 있다, 매국하여 애국하자’가 능히 그 이유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야권도 뭔 슬로건에 연연하기 보다는 고도로 진화한 이런 개같은 언론을 무너트리는데 힘을 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야권의 대선후보들은 조중동과의 인터뷰 거부 같은 공동서약을 체결하여 발표할 것을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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