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길

국정원

원조시지프스 2015. 7. 22. 07:52

어떻게 되먹은 나라이기에

짝퉁은 국정원 신참 직원처럼 나라를 다스리고

국정원은 집권 여당처럼 정치에 올인하고

새누리당은 철밥통 모범공무원처럼 근무하고

제1야당은 실체없는 친노 타령으로 하세월이고

시민은 법학부터 조선해양공학까지 늙어서도 공부만 강요당한다.

 

 

경북 상주의 한 동네에서 '살충제 사이다' 사건이 발생했다.

마을회관에서 동네 할머니 6명 냉장고에 있던 1.5리터 사이다를 나눠 마시고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만에 범인으로 83세 박모 할머니를 용의자로 체포하여 구속했다.

할머니 자신과 그의 집 주변에 증거가 수두룩했다는 이유로.

박 할머니는  “만약 (내가) 범인이라면 증거물을 집에 두겠는가.

누군가 (뒤집어씌우기 위해) 살충제 성분이 든 자양강장제를 집에 갖다 놓았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명박 정부시절인 2011년 6월 16일에 서울 롯데호텔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속소에

도둑이 들어가 노트북을 쌔나오다가 걸렸는데 그들은 국정원 직원으로 드러났다.

노트북 한 대의 도둑질에 동원된 국정원 요인은 무려 3명이었다.

온갖 CCTV에 찍히면서 들키는데 걸린 시간은 단 6분이었고

이 사건은 AP통신, 로이터, AFP통신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됐다.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장인 원세훈은 지금

억대의 뇌물수수, 18대 대선에서 인터넷을 통한 여론 조작 지시 등으로 구속되어 구치소에 있다.

 

그제 국정원 직원 한 명이 자살했다.

이태리 '해커팀'이란 회사에서 수입한 해킹 상품의 실무자였다.

한장씩 세 건의 '맞춤형' 유서를 남겼는데 국민의 평가는 야박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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