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어처구니 없는 한겨레 1

원조시지프스 2016. 2. 15. 22:28


어떤 분들이실까?



김봉규 선임기자님. 아니, 솔까 사진이 그렇게 없습디까?


김병익 문학평론가의 치매 기고: '이승만'과 '김구'에서 얻은 낙수


내 눈을 의심한다.

'김구'와 '이승만'... 으로 시작하지 않는 제목부터 이상했다.

이런 자가 바로 진보의 세작이 아니면 누가 세작이란 말인가.

설마 한겨레신문이?

기겁할 일이다.




차마 눈물 없인 읽을 수 없는 고종석의 서정주 예찬


고종석은 못 박기로 글을 시작한다.

"미당 서정주는 한국 시언어의 가장 아스라한 경지다.

그 사실을 의심하는 것은 제 모국어 감각이 둔함을 자랑스레, 푼수처럼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20세기 한국 시사(詩史)를 양분한다면, 필시 미당과 그 나머지일 것이다. "



찬미의 진도를 박차고 나가시자니

서정주가 청년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오롯이 탐했던 해바라기 인생에 대한 변명은 필수.

그건,

탈-정치적 탐미주의

몇 편의 극히 정치적인 계기시들(occasional poems)

(욱일승천지세 밑에서의) 종천순일

문학과 삶이 고스란히 포개지는 것은 아님을 인정하는

그런 것이다....나^^


그래서 이 '번데기' 시는

'화자가, 그러므로 ‘반동적 시인’ 미당 서정주가

박정희에게, 그리하여 그의 딸 박근혜에게 외친다.

 “제에길!”(영어로 살짝 데치면 “Fuck You!”)'

이라나.


일제 침략 하에서는 황국신민이 되기 위해 안달하고

전두환 정권하에서는 대통령 탄신일 송시로 애국하던

이 발칙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의 소유자께서

박정희와 박근혜에게 "퍽큐!"를 외친다는

이 참신하고 고즈넉한 상상력이란.


미당이여,

다시

무덤에서 나와

한 편씩 지어 올려 봐

박정희 거, 박근혜 거~


(從天順日: 일본을 따른 건 하늘의 뜻, 하 ~~- ) 



꽃을 주세요 우리의 고뇌를 위해서

꽃을 주세요 뜻밖의 일을 위해서

꽃을 주세요 아까와는 다른 시간을 위해서


노란 꽃을 주세요 금이 간 꽃을

노란 꽃을 주세요 하얘져가는 꽃을

노란 꽃을 주세요 넓어져가는 소란을


노란 꽃을 받으세요 원수를 지우기 위해서

노란 꽃을 받으세요 우리가 아닌 것을 위해서

노란 꽃을 받으세요 거룩한 우연을 위해서


꽃을 찾기 전의 것을 잊어버리세요

꽃의 글자가 비뚤어지지 않게

꽃을 찾기 전의 것을 잊어버리세요

꽃의 소음이 바로 들어오게

꽃을 찾기 전의 것을 잊어버리세요

꽃의 글자가 다시 비뚤어지게


내 말을 믿으세요 노란 꽃을

못 보는 글자를 믿으세요  노란 꽃을

떨리는 글자를 믿으세요 노란 꽃을

영원히 떨리면서 빼먹은 모든 꽃잎을 믿으세요

보기싫은 노란 꽃을


<김수영, 꽃잎 2>



오랜만에 연 이틀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더럽더라도

공정한 언론으로써 고인이 된 김영삼 예찬은 도를 넘은 듯.

그가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알기나 했을까.



그 많다는 구람은 대체 어디 계시는지.

온 나라 뒤졌지만 없었다.

 

 

유신이 부활했다고 이러면 쓰겄냐.

 

 

 

 

 

 

 

2015-05-27

 

하루 전의 기사가 제목만 손질 되어 사설로 재등장했다.

언젠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의 이 광고판 놀이에 한겨레가 꾸준히,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지.

그래서 이렇게 호들갑인가. 아니면 또 다른 버전의 광고 행태인가.

 

 

2015년 8월 5일

오후 최고기온이 34도. 어제도 그 언저리여서 그랬나 아니면 너무 긴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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