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멘시타1 어느 여배우는 아이들을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하고 어느 남시인은 니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고 했다. 어느 가게 주인이 배우와 시인을 묶어 해답을 내놨다. 온더길 2016.03.28
스며드는 것 1 제3지대 권태균 사진전, space 22 거울아 거울아 이 ... 조성묵_메신저 2013년과 2015년 HAL9000 홍익대 동양화 출신 한상진의 무경계 나무, 숲, 산 그리고 다시 회색의 벽. 자연을 그렸으나 복제품이 걸리는 곳은 인공물이니 이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그런 것 아니겠는가 하는 나의 감상... 온더길 2015.11.17
안도현, 모닥불 모닥불은 피어오른다 어두운 청과시장 귀퉁이에서 지하도 공사장 입구에서 잡것들이 몸 푼 세상 쓰레기장에서 철야 농성한 여공들 가슴속에서 첫차를 기다리는 면사무소 앞에서 가난한 양말에 구멍난 아이 앞에서 비탈진 역사의 텃밭 가에서 사람들이 착하게 살아 있는 곳에서 모여 있.. 온더길 2014.04.09
안도현 시인의 무죄 판결을 축하드립니다 당연한 무죄판결에 기뻐해야 하는 시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 조중동의 2등 신문 중앙일보에 근무하는 김진이란 논설위원이 이렇게 말했지요. 『안도현 시인은 대표작 ‘너에게 묻는다’에서 이렇게 적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 인물 2014.03.25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vs. 쥐새끼 재단 = 청계재단 쥐바기 자신은 한반도를 날로 먹어도 세상이 평화롭기를 염원했다. 권정생 선생님 자신은 덜 먹고 덜 입어도 세상이 평화롭기를 염원했다. 전과 14범이 번 돈 치고 많아도 너무 많다는 세간의 인식에 재단이란 걸 만들었다. 선생님은 고스란히 모아둔 12억원의 원고료와 책의 인세를 어린.. 온더길 2013.12.24
월간문예지 <현대문학>의 민낯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의 사주, 정확히는 이 잡지책 사장 양숙진 씨의 정체성이 제대로 드러났다. 원로 작가 이제하(76) 월간지 ‘현대문학’ 이제하 소설 거부 정찬 소설도 같은 이유로 게재 안돼 문인들 “기고 거부” 등 성토 잇따라 전통의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이 유신을 .. 인물 2013.12.16
단풍 보고 싶은 사람 때문에 먼 산에 단풍 물드는 사랑 안도현의 시집 <그대에게 가고 싶다>에서 단풍 수녀님의 떡대가 좋으시다고 해야 할지 초겨울의 담장이 되어 외풍을 막아주셨다 시인은 월급쟁이 판사한테 유죄를 선고 받고 드러난 도둑놈은 멀쩡헌데 주인이 검찰 조사를 받고 사대.. 온더길 2013.11.13
대한민국 동작그만, 13:05-13:40 뭐 들려야 해먹지. 검찰은 삿대질 거두고 재판관은 방망이 내리시게 민주야 쫄지 마라 이 엄마 혼자라도 꿋꿋이 지켜주마 은택 부장판사님, 연탄재 발로 차지마시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은택 부장판사님, 댁은 국민참여재판과 법관의 직업적 양심 사이의 우.. 온더길 2013.11.07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활엽수일까, 침엽수일까? 잎이 넓적한 걸 보고 활엽수로 대답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론상으로는 침엽수로 분류하기도 한다. 은행잎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는 부채 모양으로 퍼진 바늘 같은 잎맥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나무의 분류학적 위치는 침엽.. 근주자적 201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