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윤이 나는 녀석이 언니 손길에 옆걸음 친다.
주저앉아 다가가려던 손길이 아이의 틀어진 심사에 화들짝 ~
카페 유리문에 붙어있는 안내문.
그늘 속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대를 다 피울 동안 녀석은
쨍쨍한 햇볕 아래서 망부석이 되어 이 안내문의 증인이 되었다.
불법적이고, 부정직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당선 되었더라도 엄연히 꼴에 대통령인 자가 모든 역량을 가족의 흑역사 미화에 쏟아붓고 있다. 그러니 국무총리부터 차관들까지 왜색(
한겨레신문의 창간주주이자 독자이신 한 어르신께서 대한민국호의 침몰을 목격하면서 사비 1천만원을 털었다. 진보-보수 떠나서 온 국민이 하나로 되는 일을 한번 해보고 싶은 열망이란다. 한겨레는 노신사의 열망에 부응하여 ‘한국 사회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에세이를 공모하고 있다. 에세이, 수필은 자유롭게 쓰는 글 아닌가. 공모가 아니라 우리의, 지금에 대한 분노나 미래의 희망에 방점을 찍어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는 기회가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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