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신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에 대해 말들이 많다. 나 같은 필부도 처음 이 당의 그런 결정을 들었을 때 'ㅈㄹ하네'로 화답했으니 논란이 없는 게 이상하겠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비판자 정청래 의원도 맞고 새 대표도 맞다고 생각한다. 노통께서도 순전히 대통령의 직무 때문에 자식 부시 ㅅㄲ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대한민국과는 아무런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할 수밖에 없지 않았던가. 그로 인해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홀로 이 나라 양심세력들의 욕을 먹었고. 여전히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ㄴ들이 정권까지 탈취하고 그 영광을 자손대대로 누리려고 온갖 발악을 하는 시점에 그 수괴들의 묘지를 참배해야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하겠냐만 그것들도 국민이라고 끌고 가야 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고 큰 정치의 숙제이지 않겠나.
이를 두고 진보언론까지 나서서 문 대표의 정치적 역량 운운하고 있으니 대체 이들의 정체가 궁금하다. 언론인이냐 유사 조중동 직원이냐. 문 대표는 데모하다 잡혀가서 빵깐에서 사시합격 소식을 듣고 노통 옆에서 이가 전부 나갈 정도로 대한민국 정치판을 섭렵했던 분이다. 설마 야당의 대표를 하겠다고까지 나선 분이 대한민국 근대역사의 두 원흉이 잠들 고 있는 묘역에 가는데 그런 '정치적' 고려도 없이 가셨을까. RSF가 12일 발표한 '2015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이 전체 180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60위로 또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기여도는, 언론자유지수는 국격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명박근혜가 80%이고 5%가 이런 언론매체의 종사자, 15%가 이완구류의 장난감같은 국회의원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