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관계가 없는 사실을 하나로 묶어 또 하나의 팩트를 창조하는 ㅈㅅ일보의 실력은 과연 발군입니다. 그러니 일선교사들이 이 회사 신문은 절대 논술교육에 참고하지 말라 조언하지요.
평생 정치군인의 길을 걷다가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의 수괴로 당당하게 커밍아웃한 두환이가 얼떨결에 육사생도 사열에 경례로 답한 것은 일회성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1등걸레신문인 ㅈㅅ은 "종북 의원을 얼마든지 가려낼 수 있다. 천주교가 들어와 사화를 겪으며 십자가를 밟고 가게 한 적이 있지 않으냐"며 색깔론의 선봉에선 새나라당 한기호 구쾌의원과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이외수씨와의 관계에 떡허니 두환이를 연결시키는 고차원적 상상력을 발휘해 버렸습니다. 그저 밤의 대통령으로 영속하길 고대하는 이 신문의 야만적인 속성이 드러나버린 것이지요. 특유의 하이에나 근성으로 우군의 분열점을 정확히 짚어냈다고 칭찬하기에는 사실관계가 너무 저열하지 않나요.
진보매체가 연일 광주항쟁의 학살 원흉 전두환의 육사 생도 사열과 인권위원회의 자발적 해체를 주도하고 있는 현 인권위원장의 연임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회사는 전두환 건에 대해서는 특유의 생까기로 일언반구 없이 넘어가고 인권위원장의 연임은 아주 드라이한 기사로 처리했습니다. 이 기사의 반응이 궁금해 댓글들을 훑어보니 의외입니다.
이런 매국 찌라시 ㅈㅅ일보의 일부 독자들, 과연 잠재적 우군일까요 아니면 알박은 독립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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