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훈련장으로 향하던 미군 장갑차에 깔려 친구 생일집에 가던 효순·미선양이 대로에서 참변을 당한 지 1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이 기일을 맞아 미쿡 대변지 ㅈㅅ일보가 손놓고 있으면 디폴트에 해당합니다. 해서 어제는 당시 주한미군 2사단장 러셀 아너레이 예비역 중장에게 변명의 장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오늘도 다시 당시 주한미대사 허버드와의 인터뷰를 실어 충실하고 성실하게 충견언론의 역할을 수행하였군요.
사실, 이승만을 국부로 인정하고 박정희를 전설로 미화하고 싶어 환장한, 뼛속까지 친미/친일 매국신문인 ㅈㅅ이 효순·미선양 10주기를 맞아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이미 6월 4일자 사설에 드러낸 바 있습니다. “친구 사이였던 효순양과 미선양의 아버지끼리도 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다. 효순이, 미선이는 조그만 마을에 이웃해 살던 동네 사람 모두의 딸이었다. 효순양의 아버지 신현수씨(58)는 최근 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두 아버지는 똑같은 말을 했다. “이제부턴 가족들만 단출하게 모여 그 애들을 생각하고 싶다. 다른 분들은 그만 오셨으면 좋겠다. 부탁드린다”는 거였다”. 인용문으로 결론을 내린 창의적인 사설이 과연 이 회사답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공기(公器)로서의 언론이라면 이 정도의 결론이 정답 아닌가 합니다. “‘소녀의 꿈’이라고 명명된 추모조형물이나 추모공원을 만들자는 논의가 오간다고 한다. 이런저런 추모행사도 열렸다. 하지만 “이제는 조용히 개인적으로 추모하고 싶다”는 유족들의 소망이 그 어떤 담론보다 크게 들린다. 그들이 남긴 화두는 오롯이 간직하되, 그들의 영혼은 가족의 가슴속에서 쉬게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경향신문, 6/12>
한편 당시 사고를 낸 장갑차 운전병과 관제병은 사고 5개월 만인 11월 미 군사법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고 미국으로 출국했지요. 그러나 ‘공무집행 중에 일어난 미군 범죄의 1차적 재판권을 미국이 갖는다’는 소파[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 탓에 한국 정부는 이들에게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었고, 무력한 정부 앞에 어린 두 딸의 죽음은 개인의 비극으로만 남았습니다. 미선·효순양의 부모들에게 무기력을 안긴 그 조항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한겨레, 6/11>
더 이상 누구도 제2의 효순·미선양 부모가 되지 않는 그런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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